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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0814 지동 2023. 8. 20.
4년만에 https://youtu.be/wiiHzBGFgAc 2년 만에 아니고 4년 만에... 여름을 돌아보며. 2019년 8월에 쓴 글이 있어서 읽어보니 그때 나는 좀 더 괴로웠나 보다. 물론 대운이 바뀌는 지금도 좀 괴롭긴 하지만, 그런 어둠 같은 건 조금 옅어졌다. (요즘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 것들 중 '옅은'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신기하군) 몇 년 만에 졸업을 했다는 기쁨 때문에 고삐가 풀린 나머지 기타 레슨도 받고 수영도 등록하고 야학 교사도 신청하고 그랬더니 약간 과했나 보다. 우리 고양이가 아프다니 ㅠㅜ 무엇을 해줘야 고양이의 강박적 행동이 줄어들 수 있을까 딸에게 엄마라는 이슈는 식상한 것이고 너무 많이 말해진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를 읽으며 결국은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돌아볼 수밖에 없구나 생각이 .. 2023. 8. 20.
변화 버려진 줄 알았던 블로그에 잡초만 나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구나... 신기하다. 그동안 우리 셋에겐 큰 변화가 있었다. 바로 졸업을 했다는 것! 각자 함께 사는 고양이 수는 조금 더 늘었고. 다들 건강했음 좋겠다. 난 명상을 시작했고 전보다 조금 더 지금을 살려고 하고 있다. 명상을 하면서 내 문제가 뭔지 아주 조금 더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결이 되는 건 아니다. 그냥 알아차리는 거다. 갈 길이 멀겠지... 전보다는 덜 비관적일까? 허무의 달콤함에 빠지는게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허무하다는 것은 사실이니까.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노력하기를 선택할 수 있을까? 하긴 이렇게 말하기에는 아직 좋아하는게 너무 많긴 하다. 원래 혼자 노래하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작곡을 해보고 싶다고 .. 2023. 7. 10.
후안 마요르가, <비평가> 22-23p 내 방법론 그러니까 볼로디아의 비평론이 뭔지 압니까? 그걸 발견하는 데 수년이 걸렸습니다. 우선, 가장 중요한 것은, 모든 의도를 포기하는 겁니다. 난 그 어떤 의도도 가지지 않은 상태로 극장에 들어갑니다. 아무것도 보여 주려고 하지 않아요, 지지하고 싶지도 않고, 공격하고 싶지도 않아요. 나, 내 생각, 그 모든 것을 길거리에 버려 두고 들어갑니다. 막이 오를 때 난 진공상태예요. 내 느낌, 상상, 기억들을 모두 나에게서 비워야 합니다. 무대에서 벌어진 것들로 가득 채우려고요. 어떤 때는 작품이 내 내면에 격정을 일으킵니다. 또 어떤 때는, 이런 경우가 더 많지만, 작품이 날 제압하지 못합니다. 이런 경우 내가 본 건 완성작이 아니라, 초벌 스케치인 거죠. 그러면 난, 작품이 나한테 표시해.. 2020. 3. 23.